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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자작 웰빙(?) 만두 ^^;; (1)
알티베이스™ 라이프

삐롱싸리님의 마수(?)에 걸려 헤어나오지 못하던 중,,,
어차피 맞을 매라면,, 걍 빨리 맞고 끝내자는 중대한 결심을 한 mycomman..

그래서, 집에서 사랑받는 남자 프로젝트,,
자작 음식만들기~~~ 고고씽~~~

일단 메뉴를 선정해야 하는데…
삐롱싸리님과의 약속은 보양식이었으나,,,
이제 입추, 말복도 지난 시점에 왠지 뒷북이라는 강한 인상때문에,,,
집에서 온가족 모여서 만들어 먹는 만두로 결정.. ㅋㅋ
머,, 보양식이 별거 있나,,
깨끗한 재료에 정성껏 만들어서, 피가 되고 살이 되면 보양식인게야…
(이렇듯 철저한 자기 합리화~~~ ㅋㅋ)

만두,, 왠지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로 만들어보면 그리 안 어렵다.
물론,, 맛은 보장하지 못한다…. ^^;;

자, 그럼 달려갈 준비가 되셨는지..
이제 간다.. 이름하여, 웰빙 만두..
(아무렴,, 사먹는 만두보다야 웰빙스럽지 않을까? 히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두는 너무도 당연한 얘기지만 크게 2가지로 나누어진다.
만두피와 만두소.. 더 간단히 말해,, 껍데기와 건더기…
사실 만두피까지 직접 만들면 귀찮다..
마트나 슈퍼에서 만두피 파는 거 사다 쓰는 게 편하지.
(아~~ 여기서 웰빙 지수 -50 되겠다.. ㅋㅋ
근데 만두피 만들기 진짜 싫어… ㅡㅜ)
난 개인적으로 풀X원에서 나온, 유기농 밀을 사용해서 만들었다는 만두피 즐겨쓴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걍,, 다른 거보다 조금 더 비싸니깐, 있어보여서 *^^*

그래두, 본인이 직접 만두피 만들겠다는 분 말리지는 않겠다.
그런데, 만두피 직접 만들려면, 반죽은 반드시 남자가 해야한다..
생각보다 만두피 반죽하는 데 근력 많이 필요하다.
(밀가루 반죽 한번 하고나면,,
저녁에 파스 또는 맨소래담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ㅋ)

참, 이참에 팁 한가지…
수제비나 칼국수, 만두피 등의 반죽을 할때는
처음에 따뜻한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밀가루를 풀어준다.
그래야, 덩어리가 잘 지지 않고, 잘 풀어진다.
밀가루 덩어리가 뭉치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싶으면
남은 분량의 물은 찬물을 부어서 반죽한다.
찬물로 반죽하면, 반죽의 탄력이 좋아져서,
잘 끊어지거나, 구멍이 나지 않는다.

이제 반죽..
반죽은 그냥 단순하게 계속 열심히 하는 거다.
많이 할 수록 끈기가 좋다.
내가 먹을 거니까, 열심히 한다,, 정성을 다해서.. 히이~~~
어느 정도 되었다 싶으면, 밀대(없으면 맥주병이라도 ^^;;)로 얇게 밀어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 낸다.
집에서 작업(?)할때는 양재기 엎어놓고, 뽑기 찍듯이 찍어내기도 한다.. ㅋ

어쨋든 사서 쓰는 거나, 만들어서 하는 거나,
만두피는 보통 쌓아 놓는데,
그냥 쌓아 놓으면 서로 달라붙어 버린다.
그래서, 보통 피 사이에 밀가루를 살살 뿌려 놓는데,
이때 주의할 점. 밀가루는 정말 살살 뿌려야 한다.
만약 밀가루의 양이 좀 많으면, 그게 만두피 표면에
뭉쳐버리게 되어서, 나중에 먹을 때,
밀가루 덩어리가 입안에 씹히게 되는 불상사가 생긴다.
찐 다음에 밀가루 냄새두 나구.. ㅡ.ㅡ
밀가루 양 조절에 자신이 없으면,
그냥 양손에 밀가루를 묻혀서 대충 털어낸 다음,
만두피 양쪽을 손바닥으로 살살 문질러 주면 된다.

사서 쓰는 만두피를 쓸때 주의할 점은
보통 마트에서는 냉장고에 보관하기 때문에
집에 가져와서 만들때는 그게 온도가 올라가면서,
피 표면에 수분이 살짝 생긴다.
이거 무시하고 그냥 하면, 만두피가 이리저리 달라붙어서
제대로 만두 만들기가 힘들다.
그래서, 만두를 만들때 피는 바로 사서 하지 말고,
적어도 몇시간 전에는 사다가, 상온에 노출시켜야 한다.

쩌비.. 만두피 얘기만 하다가 벌써 여기까지..

스크롤의 압박 관계로,,,, 만두소는 다음 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