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옹성같은 국방부가 드디어 뚫렸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국방부 시스템에 구멍이 난 것처럼 들리겠군요. 하지만 그런 것은 아니구요. 국방부에 입찰에서 알티베이스가 낙찰을 받아 알티베이스 DBMS를 공급하게 됐다는 말입니다.

자랑같지만 이거 대단한 사건입니다. 왜냐구요. 국방부는 국가의 안보를 책임진 중요한 부처지요. 이 때문에 정보시스템 역시 신뢰성과 안전성이 그 어느 곳보다 중요한 평가요소입니다. 사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국방부는 국산 기술로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넘보기 힘든 곳이었습니다. 솔직히 안타깝게 생각하는 일이지만, 어찌보면 국산 기술이나 제품이 그만큼 신뢰를 주지 못했다고 반성해야 할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어쨌든 소프트웨어중에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는 DBMS는 국방부에서 그동안 거의 대부분 미국 오라클의 제품을 채택해왔습니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점이 무엇보다 안도감을 준 덕분이었죠.

그런데 이번에 국방부가 물자·탄약 정보체계 성능 개선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DBMS 분리발주에서 알티베이스가 당당히 선정된 것입니다. 감히 말씀드리건대 알티베이스뿐 아니라 국산 소프트웨어 업계 전반에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세계 최대의 DBMS 기업 오라클과 당당히 경쟁해 승리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혹시 그 경쟁이라는 것이 ‘싼 가격’으로 얻은 것 아닌가 생각하시나요. 아닙니다. 알티베이스는 오라클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입찰에 들어갔습니다. 기술평가 점수를 제일 높게 받아 선정됐다는 말입니다.

알티베이스는 다른 건 몰라도 가격 경쟁에 매달리는 그런 기업은 아니며, 제살깎는 경쟁에 나설 생각이 별로 없는 그런 회사입니다. 명색이 기술기업 아닙니까. 그런 점때문에 오히려 그동안 공공시장에서 이렇다할 레퍼런스를 만들지 못했던 것도 있구요. 하지만 이제 알티베이스의 이런 고집을 이해하는 곳들이 생기고 있으니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얼마전 서경대학교에 이어 이번 국방부 소식까지 더도말고 덜도 말고 5월만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

전자신문에서 이번 국방부 수주 소식을 의미있게 다뤄주셨네요. ㅎㅎ

알티베이스가 ‘DBMS의 대안’을 기치로 사업을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외부에서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이런 겁니다.

“왜 허구많은 아이템중에 제일 힘든 DBMS냐?”

워낙 세계를 장악한 글로벌 기업의 장악력이 큰 분야여서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제아래 던지는 질문들이죠. 질문이기도 하지만, 걱정을 담아 주시는 말씀들이라고 이해합니다. 그럴만 하죠. 한국의 작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세계 시장을 호령하는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어깨를 겨루겠다고 하니 말이죠.

그런데 요즘은 또 많이 듣는 얘기중에 하나가 이런 겁니다.

“어떻게 그 힘든 DBMS 시장에서 그런 성과를 낼 수 있었냐?”

알티베이스 김기완 대표가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를 했는데, 그 때도 비슷한 질문이 나왔네요. 김기완 대표의 말을 빌어 다시 한번 ‘왜 하필 DBMS인지, 어떻게 그런 성과를 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여기를 콕. => [DT 파트너스] 김기완사장 인터뷰

‘SW 플래그십’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연구개발 프로젝트죠.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술과 제품을 확보해보자는 취지로 정부가 직접 팔을 걷고 나선 프로젝트입니다. 2007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SW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크게 두가지 분야로 나뉘는데, 하나가 항공분야이고 또 하나가 대용량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 분야죠.

이 가운데 대용량 인터넷 플랫폼 개발사업은 UCC, IPTV, e-learning 환경 등에서 대용량의 동영상 콘텐츠 급증에 대비하여 저비용의 경쟁력 있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규모 서버 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사업 1단계인 2009년까지 ▲ 단일 데이터 센터내에서
페타 바이트 스케일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1만대급 분산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하고, 2012년에는 ▲ 100만대 규모 다중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엑사 바이트 스케일 내용 기반 동영상 서비스를 위한 글로벌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지요.

대규모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의 필요성이야 두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겠죠. 이 서비스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는 바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기술이겠구요.

그렇습니다. SW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진행중인 대규모 인터넷 서버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알티베이스가 참여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올해 진행되는 2차 사업 참여기업으로 알티베이스를 선정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저희와 함께 판도라TV, 다날소프트, 비티웍스도 새롭게 참여하게 됐군요. 

알티베이스의 거침없는 행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지켜봐주세요.  ^^

스포츠토토의 체육진흥투표권을 한번씩 구매해 본 경험.. 모두들 있으시죠?(저도 사 봤습니다.. 안되서 그렇지…^^;;).. 스포츠토토 투표권발매시스템에 알티베이스가 적용되어 있다는 사실.. 모르는 분들이 많으셨을텐데요.. 실제 2007년부터는 알티베이스 기반의 투표권발매서비스를 제공하였으니.. 2007년 6월 이후 스포츠토토 복권을 구매한 경험을 갖고 계신 분들 모르고 계시겠지만, 알티베이스를 사용하고 계신 거랍니다.. 호호호.. 감사드려요^^

오늘은 알티베이스 하이브리드 DBMS의 대표적인 레퍼런스인 스포츠토토 투표권발매시스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고!! 무비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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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DBMS Case Study]12. 스포츠토토 투표권발매시스템

회사 소개| 
스포츠토토는 스포츠와 게임이 접목된 새로운 방식의 스포츠 레저게임인 체육진흥 투표권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기업입니다. 체육진흥 투표권 사업은 스포츠 경기스코어를 예측하고, 경기 결과에 따라 적중금을 지급받는 선진국형 스포츠레저 게임으로, 이미 축구 선진국인 유럽이나 일본, 중국 등지에서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1999년 관련 법령의 정비를 통해 사업 시행을 위한 기틀을 다지고 국내 스포츠의 활성화와 국민체육진흥을 통한 기금의 안정적 조성을 위한 국책사업으로 선정하였고, 스포츠토토가 2001년 10월부터 발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소개| 
스포츠토토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크게 토토와 프로토로 나뉩니다. 토토는 경기의 결과를 참가자가 상세히 분석하여 예측하는 지적 게임으로, 참가자가 스스로 승부식, 점수식, 혼합식, 특별식 등의 다양한 고정 환급률을 취사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적으로 운에 의지하는 복권과는 달리, 참가자가 운동 경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국내 스포츠 발전과 기금 조성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지요..
 
또 다른 서비스인 프로토는 환급률이 정해져 있지 않고, 적중자에게 투표항목당 정해진 배당률에 따라 환급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랍니다. 자신 있는 경기만을 선택하고 승/무/패를 예측하여 맞히는 승부식 게임과 특정 경기의 스코어, 득점 선수, 우승자 등 다양한 경기 기록을 맞추는 기록식으로 분류된다고 하네요..

토토와 프로토 서비스 내용을 알아보니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대한 실시간 처리가 필요하겠구나 하는 부분이 짐작되는데요..스포츠토토가 알티베이스를 선택하게 된 배경에서부터 운영형태, 도입효과 등에 대해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입시기 및 배경 | 
스포츠토토는 신규 고정배당률 게임 도입 및 토토 게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음에 따라 트랜잭션 처리량 증가 및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대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시스템 성능 진단을 실시한 결과, 당시 토토 트랜잭션 서버의 DISK I/O의 지연으로 인해 처리용량이 한계에 도달하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향후 보다 다양한 상품 발매와 이에 따른 트랜잭션 처리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 4~5배 이상의 처리용량을 확장해야 한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것이지요.. 토토발매시스템의 발매 종목 및 발매 횟수의 증가로 인한 대용량 데이터 처리의 필요성 증대로 솔루션을 검토하던 중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처리를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DBMS를 도입하기로 하였습니다. 2006년 11월 구축에 들어간 스포츠토토는 6개월여의 개발 및 시범 운영을 통해 2007년 6월부터 알티베이스 기반의 투표권 발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운영 형태 및 성과 
스포츠토토는 하이브리드 DBMS를 적용, 우수한 성능이 요구되는 데이터들을 MM DBMS 상에서 관리하도록 하고, 발매가 종료되었거나 환급이 종료된 데이터,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지 않는 데이터들은 DRDBMS에서 관리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주 센터의 서버 및 백업 센터의 서버들 간 Active-Active 구조의 이중화 환경을 구현하여 DBMS 시스템의 안정성 및 데이터 정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스포츠토토는 알티베이스 DBMS 적용으로 어떤 효과를 올렸는지 궁금하시죠? 
서비스 장애시 DBMS 서비스 지연 시간이  길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 기존 DBMS와는 달리, 알티베이스는 Hot Standby가 가능해 서비스 장애시에도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발매와 환급이 끝난 관련 데이터들은 급격히 접속 빈도가 떨어지게 되는데, 메모리 영역에서 디스크 데이터 영역으로 데이터 저장 관리 위치를 변경시킬 수 있어 데이터의 차별화된 관리와 함께 라이프 사이클 변화에 따라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DBMS 성능 개선 효과를 톡톡히 올렸는데요.. 게임 정보 조회, 통계 조회, 환급/환불, 발매 등 모든 부분에서 적게는 4배에서 많게는 8배 정도의 성능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건.. 여담인데요.. 작년에 알티베이스가 스포츠토토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답니다. 
알티베이스의 적용이 스포츠토토의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서 말이지요.. 알티베이스 일원의 한사람으로서 무쟈게 자랑스러웠다고나 할까요? ^^

5월과 함께 찾아온 황금연휴 즐겁게 보내시기 바래요~~~
이상 삐롱사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