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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와 서버의 찰떡만남?
알티뉴스

오라클이 하드웨어 시장에 진출한다고 하네요. 소프트웨어 업계, 특히 DBMS 시장의 거인이 이제 서버 장사까지 하겠다는 얘긴데…

25일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 회장이 직접 발표했답니다. HP와 지난 3년동안 비밀리에 개발해왔다고 하는데, “현존하는 자사의 데이터웨어하우스 제품보다 10배는 빠른 성능을 자랑한다”고 했답니다.

그냥 서버에 DBMS 얹어서 패키지로 판매하는 게 아니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일체형으로 개발했다는 뜻이군요. 그럼, 임베디드 DB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어플라이언스라고 해야 하나.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이겠죠.

아무튼 그냥 서버 일체형 DBMS라고 하렵니다. 25일 미국시장에서는 출시됐다는 데 국내에 들어오면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HP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머신

8대의 HP 프로라이언트 DL360 서버의 풀 42U 렉 시스템에 오라클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와 오라클 RAC(Real Application Clusters)가 구동되며 14대의 ‘오라클 엑사데이터 스토리지 서버’가 작동된다. 오라클 엑사데이터 스토리지 서버는 오라클이 새로 선보인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HP 프로라이언트 DL180 G5 서버 위에서 구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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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cle’s hardware gambit : Not so crazy

PS :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이런 때가 있었죠. 도무지 소프트웨어를 돈을 주고 사려고 하지 않아서, 서버나 PC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서버를 팔던 때가 있었습니다.(지금도 그런가?) 물론 서버에 소프트웨어값을 얹어서, 마치 서버를 파는 것처럼 말이죠. 오라클의 이번 서버가 그래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문뜩 그때 그 시절이 머리를 스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