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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 1탄]부팅은 왜 부팅일까요?
알티뉴스

알티베이스에는 ‘ALTRA’라는 사내 시스템이 있답니다..
제품 개발, 품질 관리, 기술 지원, 영업 활동에 관한 지난 10여년간의 모든 정보가 담겨 있구요.. 전 직원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접속하게 되믄 업무 인프라죠..
알티베이스의 10년을 모두 모았으니, 알티베이스의 최고 자산이자 자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좀 더 상세한 소개는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의 포스팅 목적을 실행에 옮길까 합니다. 

최근 ALTRA에 자유게시판이라는 코너가 생겼는데요..
직원들이 잼난 얘기도 올리고, 각자 맡은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토로하고, 때로는 불만도 제기하는 코너죠..
눈에 띄는 재미난 게시물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2탄까지 게시된 어원 시리즈..^^
혼자 보기 아까워 원 저작자의 허락을 얻어 포스팅합니다.
(시리즈가 장수할 듯 하여 원 저작자를 필자로 포섭하기 위한 마수의 손길을 뻗쳐 놓은 상태랍니다..^^ 원저작자의 활약상 미리 많이 기대해 주셔요..^____________^)

부팅이 왜 부팅인가요?
뭐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책에서 읽었던 내용인데 알아두면 잼있을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전자 제품에 켤때, 영어로 turn on 또는 turn it up 이라고 많이 사용하죠~
근데 왜 컴터를 켤때는 부팅이라고 할까요?

이 얘기를 이해하기 위해서 웨스턴 영화를 하나 떠올려봅니다.
윌 스미스 주연의 Wild Wild West나 클린트 이스트 우드의 석양의 무법자~
아니면 백투더 퓨처 3에 마이클 J 폭스를 생각해 봅시다.
(위의 영화 모르겠으면… 작년에 개봉한 ‘놈놈놈’ 떠올려보시죠)

서부 개척 시대때는 언제 적들이 공격을 해올지 모르기 때문에
잠을 잘때도 항상 빨리 공격할 수 있거나 도망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옷을 최소한으로 벗고 잠을 청했습니다. (물론 벗고 잘때도 있겠죠~)

하지만 항상 벗는 한가지가 있었습니다. 그게 뭐냐면 바로 ‘부츠’입니다.
부츠를 신고 못자는 이유는 위에서 얘기한 영화에서 주인공이 말을 타는 장면을
떠올려보시면 됩니다. 그 장면에는 말을 타는 카우보이의 부츠 뒤편에 말이 빨리
달릴 수 있게 자극(?) 하는 뾰족한 톱니가 달려있습니다. 보이시나요? ㅎㅎ
그 톱니 때문에 항상 부츠를 벗고 잘 수 밖에 없었죠~..
그리고 잠에서 깼을 때 제일 먼저 하는 일이 … 이 부츠를 신는 것입니다.

여기서 어원이 나온것입니다.
즉, 컴퓨터에 전원 버튼을 누르고 구동하는 과정을 카우보이 들이 부츠를 신는것과 같다고 해서 Boot(s)ing 이 된것입니다. ㅎㅎ
쓰고 나니 별로 안 재밌는거 같군요 ㅜ.ㅜ

본 게시물에 달려 있던 수많은 리플들 속에서 알게된 재미난 사실 한가지..(리플 다신 분들에게 동의를 못 구해 리플 게시는 스킵요..^^;;)
말이 빨리 달릴 수 있게 자극하는 뾰족한 톱니의 명칭이 바로 ‘박차’라고 하네요..
자주 접할 수 있는 ‘박차를 가하다’라는 표현.. 완전 무서운 표현인 거 와닿으시죠? ^^

이상 삐롱사리였습니다…^^